이동통신3사vs알뜰폰,데이터 요금제의 승자는 누규??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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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들

이동통신 시장을 주무르고 있던 기존의 SKT, KT, LGT 3강 체제에서는 데이터가 금값이었다. 요금제별로 기본 제공되는 데이타의 양은 동영상을 여유있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수준이었고, 데이터의 압박을 느낀 소비자들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눈을 돌리려 하면 8만원 이상의 요금제에서만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기기 할부금과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10만원 이상의 통신비를 이불해야 이용 할 수 있었다.

 

데이터에 갈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것에 불안함을 느낀 것일까, 이동통신사들은 선택적으로 음성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조절해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선심 쓰듯 제공하긴 했지만 그 요금제는 데이터를 중요시 하던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조절 막대를 모두 데이터 쪽으로 돌린다면 5만원대의 요금제로 6~7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 말 KT를 시작으로 SKT와 LGT에서도 올 5월부터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데이터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3사가 출시간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가 무제한이며 데이터를 기존의 선택형 요금제 수준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기본료 59,900원의 요금제부터는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 소진 시 매일 2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되며 그 데이터마저 소진하다면 3Mbps의 속도제한으로 데이터가 제공되니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동통신 3사가 거의 동일한 수준과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뜰폰의 데이터 요금제

기존의 이통사와는 다르게 알뜰폰 사업은 일정 수준의 자본금을 포함한 조건만 충족하면 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상당히 많은 수의 알뜰폰 업체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모든 알뜰폰 업체를 비교 하는 것은 지면상 어려우므로 각 이동통신사들의 자회사 혹은 유명한 알뜰폰 위주로 비교를 하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알뜰폰 요금제의 특징 중 하나는 가장 낮은 요금제가 2만원 전후라는 것이다. SK텔링크의 LTE24  요금제는 기본료 19,000원대에서 음성통화 30분과 650M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스노우맨의 망내무제한 LTE 35는 망내 음성 통화와 문자가 무제한이고 데이터를 750MB 제공하면서도 19,000원대의 가격을 유지한다.

또한 알뜰폰 요금제에서 눈여겨 볼 것은 USIM  요금제다. 요금제와 스마트폰을 같이 구매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요금제가 담긴 USIM만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USIM 요금제는 다수의 알뜰폰 업체들이 제공하는 방식이다. 티플러스의 USIM LTE 71 요금제는 6만원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18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KT M모바일의 약정없는 LTE USIM 31 요금제와 유모비의 USIM LTE31 요금제도 3만원 초반의 기본료로 6GB의 데이터를 제공하므로, 스마트폰 공기계를 가지고 있고 새로운 요금제가 필요하다면 USIM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데이터 면에서 유리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재 USIM 요금제들 중에서 데이터 무제한이 가능한 알뜰폰은 KT통신망을 사용하는 CJ헬로 모바일, 에넉스 텔레콤, 앤텔레콤 등으로 몇 개 되지 않는다. CJ헬로모바일으 The 착한 데이터 USIM 499 요금제, 앤텔레콤의 앤텔레콤 LTE 선택 48 요금제, 에넥스 텔레콤의 LTE 데이터 알뜰유심 429요금제부터는 기본료 45,000원 전후로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이동통신 3사와 비교 했을 때 2만원 정도 저렴하다.

 

대결의 승자는?

 

이동통신사와 알들폰 업체들 간의 요금을 비교해본 결과, 요금제의 저렴함과 데이터 양에서는 알뜰폰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알뜰폰의 경쟁력은 가격과 데이터 이외에는 부실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소비자라면 로밍 상품이 중요할 텐데, 알뜰폰은 로밍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확실한 서비스가 아직은 없는 실정이다. 또한 알뜰폰은 같은 망을 쓰는 소비자들끼리 뭉쳐서 할인 받거나 IPTV, 인터넷 등과 결합하여 요금 할인을 받는 상품이 거의 없다. 같은 통신사의 망을 쓴다고 해도 이동통신사와 알뜰폰은 뭉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기존에 그 상품들을 이용하고 있던 소비자들이라면 요금제를 변경하기 전에 확실히 알아보고 요금제를 변경해야 한다. 이렇듯 알뜰폰이 마냥 싸고 좋은 것만도 아니고 기존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시시각각 급변하는 이동통신 시장 특성상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